음의 높이보다 길이를 먼저 다룹니다. 초보자가 가장 뒤로 미루기 쉬운 것이 리듬이고, 곡의 인상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것도 리듬이기 때문입니다.
음을 고를 때 대부분은 먼저 "어느 높이인가"를 생각합니다. 하지만 듣는 쪽이 먼저 알아채는 것은 대개 리듬입니다. 음의 높이는 전혀 바꾸지 않고 길이만 바꿔서 들어 봅시다.
음의 길이는 "몇 개로 나누는가"로 정해진다
곡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흐르는 기준이 있습니다. 박수를 칠 때의 그 간격입니다. 이것을 박이라고 합니다. 음의 길이는 한 마디를 몇 개로 나누는지로 나타냅니다. 아래 네 줄은 모두 같은 길이의 구간이고, 울리는 음의 개수만 다릅니다.
- 온음표 — 한 마디에 하나
- 2분음표 — 둘로 나눔
- 4분음표 — 넷으로 나눔 (박수 간격)
- 8분음표 — 여덟으로 나눔
곡 안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흐르는 기준. 발로 박자를 맞추거나 박수를 치는 그 간격입니다. BPM은 이 박이 1분에 몇 번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음의 개수가 인상을 정한다
같은 코드 진행 위에서도 울리는 음의 개수를 바꾸면 인상이 달라집니다. 아래 둘은 같은 C, G, Am, F 위에 만든 멜로디입니다. 쓰는 음의 종류는 거의 같고, 다른 것은 개수와 잘게 나눈 정도뿐입니다.
- 음이 적다 — 차분하게 들린다
C | G | Am | F
- 음이 많다 —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이 난다
C | G | Am | F
음이 적은 쪽은 부르기 쉽고 가사를 얹기 좋습니다. 많은 쪽은 힘이 나지만 가사를 채워 넣기 어렵습니다. 어느 쪽이 옳은 것은 아니고, 절은 적게 후렴은 많게 하는 식으로 한 곡 안에서 나눠 씁니다.
직접 음 수를 움직여 보세요. 상세 설정의 "음 수" 슬라이더를 양 끝으로 옮기면 위에서 들은 차이가 그대로 나옵니다.
음 수를 바꿔서 만들어 보기리듬은 음의 높이만큼 인상을 정합니다. 음이 적으면 차분해지고, 많으면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이 납니다.